Level 1
사회, 문화
목록
오늘의 문해력 미션
먼저 글을 읽으면 읽기 완료로 바뀝니다.
📖 글 읽기 읽는 중
📚 문제 풀기 대기
✍️ 글쓰기 대기
🪄 AI 첨삭 글 제출 후

제주 해녀,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이유는?

image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다들 보았으리라. 동글동글한 얼굴과 미소를 머금은 표정, 단순한 선으로 담아낸 따뜻한 인물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달받는다.

이 유명한 작가가 국내 동화책의 그림을 맡아 그렸다. 제주 해녀 삼대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는 해녀입니다》라는 책이다. ‘물숨’이라는 다큐 영화를 찍은 고희영 감독이 글을 썼다. ‘해녀’라는 직업의 울림이 그만큼 넓고 크기 때문이다. 2016년 11월 30일, 제주의 해녀 문화가 전 세계가 보전해야 할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해녀의 일이 직업을 넘어 인류가 전승해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해녀의 물질, ‘욕심 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는 꼭 ‘해녀’가 등장한다. 제주 어멍(어머니)의 특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제주는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섬이라 대부분이 화산토다. 비가 와도 물을 가둘 수 없어서 농사가 잘 안되는 땅이다. 더구나 섬이라 외부와의 접촉도 쉽지 않아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해야만 했다. 제주 여성의 생활력이 강한 이유다.

해녀들은 언제부터 물질을 했을까? 《삼국사기》 《고려사》 등을 보면 ‘섭라(제주)에서 야명주(진주)를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 근거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녀가 있었다고 본다. 해녀들이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였다. 군역을 피해 남자들이 도망가거나 바다에서 죽는 경우가 늘면서 해녀들이 가족의 생계와 진상을 고스란히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