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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교통체증, 해법은?

자율주행차, 드론, 지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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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교통체증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아마도 자율주행 기술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차에 비해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 흐름을 더 원활하게 해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교통부에서 발표한 사례에서도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가 줄어들어 교통 정체가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언제 가능할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2024년 9월,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는 뉴스가 발표되었다. 9월 26일부터 강남구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한다고 했는데, 안타까운 것은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가 아니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한적한 시간대에 운행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완전 자율주행도 아니었다. 운전기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 ‘레벨 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아직은 자율주행 관련 법규와 제도가 미흡한 것도 문제지만, 세계 어느 도시보다 복잡한 서울 안 모든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이 되려면 아직은 한참 멀었다고 한다. 아마도 서울의 일부 구간만이 완전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류 운송을 드론에게? 몇 가지 한계 있어

자율주행 대신 드론이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감도 있다. 서울시 도로의 3분의 1 이상은 화물차라든지 택배 오토바이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물류 운송의 상당 부분을 드론이 해결해 준다면 교통체증은 완화될 것이다. 하지만 드론도 한계가 있다.

간혹 한강 시민 공원에서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닐 때, 주변 사람 모두가 쳐다보게 되는 이유는 신기해서라기보단 소음 때문이다. 드론은 작지만 프로펠러의 공기 저항이 커서 소음이 의외로 강렬하다. 이 소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드론은 사실상 보편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드론이 물건을 운송하는데 활용되려면 물건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더 큰 프로펠러와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할 텐데 그만큼 소음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대형 드론의 경우엔 10kg 이상도 운반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소음은 거의 헬리콥터와 맞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