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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 저자인 요안나와 볼프강은 30대의 나이에 나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어. 유명한 대학을 나와서 별 어려움 없이 최고의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며 중요한 지위까지 올랐고.
요안나가 처음 들어간 회사는 초스피드 고속 성장을 이뤘어. 그러나 얼마 후 파산해버렸지. 그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았어. 물론 수많을 일을 해냈고.
볼프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전략 회사의 능력 있는 컨설턴트였어. 고객을 만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비행기를 갈아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지. 이렇게 커리어를 쌓은 후 새로운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고. 볼프강은 직장 일이 즐거웠고 별로 불만스럽거나 부족한 게 없었지.
요안나와 볼프강은 참 능력있는 젊은이들이야. 그런데 이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하던 일을 뒤로 하고 훌쩍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 걸까? 누구나 부러워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요안나와 볼프강은 앞서 달려왔고, 누구보다 빨리 달렸지. 그래서였을까? 어느 날 갑자기 두 사람의 귀에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는 소리가 들려왔어.
돈을 번다는 사실 이외에 내 직업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지?
나는 무엇 때문에 나의 소중한 삶을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지?
돈과 명예, 성공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모든 걸 갖췄지만 불만족에 휩싸인 자신을 보게 된 거지. 그래서 두 사람은 자신의 현재를 의심하게 되었어.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면 모든 것이 다 완벽한 것일까? 지금껏 전부라고 믿고 살았던 일이 인생 마지막에 나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질문은 점점 커졌고, 불만족의 근본 원인을 찾기에 이르렀어. 그리고 생각했지.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해야 우리의 내면 깊은 곳까지 만족할 수 있을까?
드디어 두 사람은 인생의 목적이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람들을 찾아 나섰어. 그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생’이라는 모호하지만 이끌리는 힌트를 따라 그에 맞는 롤모델을 찾기로 했어. 1년 동안 5대륙 26개국을 돌아다니며, 삶의 질문을 헤쳐 나가는 230명의 사람들을 만난 이유였지. 자신이 원하는 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일구고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는 이들. 이 책은 그들이 만난 스물세 명의 이야기를 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