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정은 대세다.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는. 인스타그램이 유행하면서 ‘셀카’는 매우 중요한 자기표현의 수단이 됐다. 이에 발맞춰 엄청난 양의 보정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메이크업, 얼굴 입체감 전용, 몸매 전용, 필터 전용 앱 등 분야별로 특화된 것들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SNS의 보정 필터와 자존감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진행되는 걸 보면 하나의 흐름으로 가볍게 받아들이기에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SNS에서 보정과 필터를 자주 사용할수록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보정과 필터 사용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동하는가 하면 과도한 미용시술로 이어지고, 심할 경우 섭식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한 설문조사에 다르면, 10대 소녀의 80%가 13세 이전에 온라인 사진을 보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보정과 필터를 하나의 사회적 흐름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을지 우려된다.
Z세대와 알파세대
Z세대는 대략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밀레니얼 세대 이후에 등장했다. 이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이미 보편화된 환경에서 성장하여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지만, 유년기에 아날로그 경험도 경험한 세대다.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에 익숙하며, 사회적 이슈와 환경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고, 브랜드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Z세대의 뒤를 잇는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같은 첨단 기술 속에서 성장했다. 영상 중심의 학습과 소통에 익숙하며,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를 선호한다. 알파세대는 AI 튜터와 온라인 학습 도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에도 빠르게 적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