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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에너지 소식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전기고속도로를 개통했다는데... 에너지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움직임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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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스웨덴, 세계 최초로 전기고속도로 개통

스웨덴은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전기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트럭을 전기차로 전환시켜 전력공급을 받아 달리는 시스템이다. 우선 실험적으로 2킬로미터 거리에 전선을 설치, 트럭에 설치된 집전기에 연결해 전기로 달린다. 전선이 설치된 전기고속도로에서는 연료로 구동되는 엔진이 작동을 하지 않고 배기가스가 없는 전기로만 구동된다. 하지만 전선 설치가 끝난 곳에서는 다시 연료 구동 엔진으로 전환한다. 만일 전기고속도로가 전국적으로 개통된다면 화석연료 사용이 줄고, 도로 주변의 대기오염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02 자율주행 전기 컨테이너선 등장?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곧 자율주행차량 등장도 코앞이다. 그런데 최근 바다 위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노르웨이의 두 기업(비료 생산 농화학기업 야라 인터내셔널과 군용· 민간용 유도 시스템을 개발하는 콩스베르그 그루펜)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율항해 전기 컨테이너선박 개발에 나섰다. 전기 컨테이너선박 ‘야라 비르셸란’의 애칭은 ‘바다의 테슬러’.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항해 선박이 해상 운송을 전담할 미래를 꿈꿔본다. 

#03 자율주행차, 에너지업계 지반 흔들어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미국 내 차량 중 4분의 1 가량이 자율주행차로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자율주행차량의 에너지원은 디젤이 아닌 전기차.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부품 수가 적게 들어 내구성도 뛰어나고 연료효율성도 높다. 더구나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돼 자동차 보유 대수도 줄어들 확률이 높다. 
당연히 수송 부문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 현재 원유 수요에서 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 이에 따라 미국 휘발유 수요가 2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지만, 에너지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에너지업계가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다.  

#04 영국, 해상풍력발전기 바다에 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