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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의 경고 특집: 키워드리포트 04

소비자의 ‘단맛’ 애착, 잘 아는 식품산업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초가공식품, 하지만 이미 우리 식단은 식품 산업이 장악한 결과로 탄생한 초가공식품에서 멀어지기 매우 어렵다. 특히 한국의 경우 10·20대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있다.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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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취생 A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닭가슴살을 먹는다. 네 번 이상 라면을 먹고, 밀키트 떡볶이, 빵과 과자도 자주 먹는다. 건강을 위해 가끔은 시판 토마토소스를 이용해 스파게티를 해먹는다. 밥은 항상 즉석밥. 지금 말한 대부분의 음식과 식재료는 초가공식품이다. 닭가슴살의 경우 100% 생 닭가슴살을 단순히 삶거나 구운 무염, 무첨가 제품은 초가공식품은 아니지만 시중 제품 중 매우 드물게 소비된다. 닭가슴살은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하는 건강한 식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베이컨이나 소시지보다 나아보이지만, 식품 유형은 ‘햄’으로 분류된다. 식품첨가물이 든 것도 모르고 맛있는 건강식이라는 생각으로 경계심 없이 섭취하는 것은 곤란하다.

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 식품분류체계에 따르면 식품은 가공 정도를 기준으로 비가공식품, 가공식재료, 가공식품, 초가공식품으로 나뉜다. 가공식품은 자연식품에 물리적, 화학적 처리를 한 식품으로, 절임, 훈제, 발효 등 전통적 가공법으로 만든 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은 정제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각종 첨가물(감미료, 착향료, 색소, 방부제 등)을 넣어 만든다. 예를 들어 수제 햄은 돼지고기에 소금, 향신료, 약간의 설탕으로 만드는 전통적인 가공식품이다. 하지만 공장제 햄의 경우 다진 고기에 전분, 설탕, 인공색소, 인공향, 인산염, 아질산나트륨 등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된 초가공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이 뭐냐고? 《초가공식품》의 저자 크리스 반 톨레켄은, 초가공식품의 공식적인 과학적 정의는 아주 길지만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고, 표준의 가정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분이 한 가지라도 들어 있다면 초가공식품”이라고 설명한다. 조금 더 설명해보자면, 자연 식재료에서 추출한 물질을 가열하거나 발효하는 등 화학적 변형 과정을 거친 뒤, 맛이나 식감을 위해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각종 첨가물을 넣은 식품을 말한다. 초가공식품이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깊다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럼 질문 하나. 이 초가공식품들은 거의 ‘가당’이 돼 있다고 봐야 할까? 100%는 아니지만 거의 그렇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있지만, 초가공식품들에는 대개 설탕 또는 첨가당(가공당류)이 들어 있다. 시판 토마토소스는 토마토 특유의 신맛을 잡기 위해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당류 함량이 은근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