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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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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람

AI 데이터센터,

전기와 물, 너무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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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하루가 달라요.’ 일하면서 자주 하거나 듣는 말이다. AI의 발전 속도를 정확하게 설명할 말을 찾기 힘들다. 그냥 빠르다는 말로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다. 우리가 스마트폰과 함께 산 지 거의 20년이 돼간다. 하나의 기계가 일상 안에 이렇게 집요하게 함께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AI는 어떨까? 알파고(2016년) 이후 2022년 챗GPT가 등장하면서 AI는 우리의 삶 속으로 성큼 뛰어들었다. 최근에 와서는 업무나 공부 외에 AI챗봇과 정서적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반려 AI’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AI 시대가 열리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또한 폭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오라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현지시간 8월 4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 건수가 2010년에는 311개였는데, 2024년 말까지 네 배로 증가했고, 현재까지 건설됐거나 승인된 데이터센터는 총 12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 즉 다양한 규모의 서버 컴퓨터, 저장 장치, 네트워크 장비 등을 모아놓은 곳이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클라우드에 사진을 저장하거나, AI에게 무언가 질문할 때마다 이 요청들은 세계 어딘가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오간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 컴퓨터가 놓여 있는데, 이 서버들은 AI가 사용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계산을 수행한다. 24시간, 밤낮없이.

데이터센터의 그늘 ① 막대한 전력 소비,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

AI 기술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대규모 연산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곳곳의 데이터센터에서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수백만 대의 서버가 365일, 24시간 내내 멈추지 않고 가동된다. 당연히 전력 소비량이 막대해 데이터센터를 두고 흔히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