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4
국제, 세계사
목록
오늘의 문해력 미션
먼저 글을 읽으면 읽기 완료로 바뀝니다.
📖 글 읽기 읽는 중
📚 문제 풀기 대기
✍️ 글쓰기 대기
🪄 AI 첨삭 글 제출 후

동아시아 세계사

‘중국 문화’를 대하는 ‘베트남’의 태도

image

동남아시아는 인도의 동쪽, 중국의 남쪽에 있는 반도와 그 아래의 수많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남아시아를 지리상으로 구분할 경우, 베트남을 포함해 태국·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가 속한 반도 지역은 ‘대륙 동남아시아’로 부른다. 이 지역은 ‘인도차이나’ 반도라고도 부르는데, 인도와 중국 두 나라에 인접한 만큼 문화 측면에서도 양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중국 문화의 색채가 한층 짙다.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 당연하다 여길지도 모르지만, 베트남은 중국과의 악연이 깊은 나라다. 그런데도 베트남은 중국의 문화를 적극 받아들였다. 왜 그랬던 걸까?

우리에게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친숙한 나라일 것이다.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도 인연이 깊은 나라면서, 전통문화도 어딘가 익숙하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젓가락을 사용하는 곳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처럼 생활 전반에 유교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유교 경전으로 과거 시험도 치렀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오히려 바로 옆의 일본보다 더 닮았다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학계 일부에서는 베트남 역시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 특히 북부 지역은 중국 남부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어 교류가 활발했다. 물론 이 만남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베트남 역사 대부분은 ‘중국과의 대결’이었으니. 이번 편에선 베트남과 중국의 기나긴 대결 중 ‘문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베트남 문화는 중국 문화의 색채가 짙지만, 자세히 보면 그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온 결과물이다.

베트남 신화에 등장하는 중국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