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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특집: 키워드리포트 02

주가는 누가, 어떻게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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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격은 하룻밤 새에도 널뛰듯 오르내린다. 어제 5만 원이던 주식이 오늘은 5만 3000원이더니 다음날은 4만 8000원으로 내려간다. 회사는 그대로인데 주식 가격은 왜 이렇게 들쭉날쭉할까? 주식도 상품이므로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내린다. 차이점이 있다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여 있는 거대한 시장에서 이 일이 초 단위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넣는다. 매수·매도 주문들이 인터넷망을 통해 거래소로 몰려들면서 주가가 계속 오르내린다.

그런데 가만 보면, 어떤 회사의 주식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어떤 회사는 관심을 받지 못한다. 왜 어떤 주식은 비싸게 거래되고, 어떤 주식은 싸게 취급될까? 그 차이는 결국 ‘이 회사가 앞으로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에서 나온다.

주가는 회사의 미래를 담고 있다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면, 어떤 종목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어떤 종목은 외면받는다. 그 이유가 뭘까?

내가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치자. 이 자산에서 매월 100만 원의 수입이 생긴다면 이 자산의 가치는 얼마일까? 6억 원의 현금을 은행에 넣고 연 2%의 이자를 받으면 월 100만 원의 수입이 생긴다. 주식도 비슷한 논리다. 어떤 기업이 매년 100억 원의 순이익을 번다고 치자. 3%의 이자율를 적용해 계산해보면, 이 기업의 가치는 은행 예금 3,333억 원과 비슷하다. 이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 200만 주라면 1주당 가치는 대략 16만 7000원 정도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