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물보호법에서는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를 반려동물로 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앵무새를 비롯한 조류, 이구아나, 거북, 파충류, 곤충, 물고기 등 특수동물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경우가 많고, 점점 늘고 있다고도 해요. 어떤 동물이 반려동물이냐 아니냐를 정할 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해요. 사람과 동물 사이의 유대감과 사랑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동물보호법에서 반려동물을 여섯 가지 동물로 정한 이유는, 이 동물들만 반려동물이란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기르고, 사고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동물들부터 우선 관리하겠다는 뜻에 가까워요. 이들 반려동물과 관련한 판매업·미용업·위탁관리업 같은 관련 산업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학대나 방치가 일어났을 때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죠.
자, 그럼 어떤 동물들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집사의 친구가 오면 자랑하려고 나한테 ‘안녕’하고 인사를 해. 그럼 나도 열심히 연습한 대로 ‘안녕’하고 대답해. 처음 본 사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청 신기해해. 내 닉네임이 ‘말하는 새’니까 이 정도는 뭐.
나는 사람들 말을 흉내낼 수 있어. 혀의 구조, 발성 기관 같은 게 비슷한가 봐. 그치만 어디까지나 다양한 소리를 따라하는 거지 진짜 말을 하는 건 아냐. 나의 집사는 종종 내가 막 자기랑 수다떠는 꿈을 꿨다는데, 내가 그만큼 말을 잘하길 바라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