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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특집: 키워드리포트 01

반려동물 첫 이야기

‘개’의 조상은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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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나 공원, 산책 길에서 반려견을 종종 만난다. 항상 눈길이 가고,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 왜 이렇게 개들은 귀여울까? 큰 눈, 포실포실한 털, 호기심 가득한 눈길, 살랑거리는 꼬리. 개는 아기 얼굴과 닮아 인간의 ‘베이비 스키마’를 자극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기 사진을 볼 때처럼 강아지 사진을 보면 즐거움과 보상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저절로 켜지고, 돌봐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래서일까. ‘개’라는 말보다 ‘강아지’라는 말을 자주 쓴다. 강아지는 한두 살이 되면 성견(成犬)이라 개라고 해야 하지만, 외모로는 연령 구분이 안 되니, 몸집을 기준으로 개와 강아지를 나누는 경향이 있다. 체구가 작은 몰티즈는 노견이어도 강아지, 크고 우람한 리트리버나 시베리안 허스키는 한두 살이어도 개로 인식한다.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편이다. 2010년엔 17% 정도였는데, 지난 해(2025년) 조사 결과를 보면 29.2%로 전체 가구 중 3분의 1이 반려동물과 살아간다.* 반려동물 중 반려견 비율은 80.5%, 반려묘는 14.4%이다. 반려동물 특집의 첫 글은 고민도 없이 ‘개와 늑대’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반려견의 비율이 높아서만은 아니고, 어떤 동물보다도 인간과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온 최고의 동반자이며, ‘최초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동물이란 다른 말로 ‘최초로 가축화된 동물’이란 뜻이다.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