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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하 작가,

연극계의 노벨상 ‘입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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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레카 뉴스

유럽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구자하가 노르웨이 국제 입센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구자하는 주로 유럽에서 연출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작곡가로 활약중이다. 입센상은 노르웨이 정부가 현대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자국 출신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을 기리기 위해 매 2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연극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상이다. 구작가는 아시아 최초,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오슬로 국립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250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3억9000만원)라고 한다.

국제 입센상 심사위원단은 구자하의 무대가 형식 실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비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의 작품에 다음과 같은 심사평이 이어졌다. “혁신적이고 인간적인 연극” “유머와 시, 그리고 기술적 상상력을 통해 정체성, 소속, 식민 역사 이후의 삶에 대한 성찰을 열어준다” 등이다. 이와 같은 평가의 중심에는,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한국 사회와 동아시아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파고드는 대표작 ‘하마티아 3부작’이 있다.

‘하마티아 3부작’은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연극의 역사〉다. 이 작품들은 이미 18개 언어로 번역돼 27개국에서 300회 넘게 공연했다. 네 번째 작품인 〈하리보 김치〉는 음식, 영상,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실험적인 공연이다. 2024년 첫선을 보인 뒤 유럽과 한국을 돌며 이미 100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2025년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도 공연됐다. _월간 <유레카> 510호(2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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