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혁신이 등장하면 처음에는 놀라고 신기해하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 우리의 일상이 바뀌어 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자료를 찾으려면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이용해 검색 결과를 얻은 다음, 하나하나 내용을 확인해야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검색엔진보다 생성형 AI에게 질문할 때가 많다. 생성형 AI의 답변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면 찾고자 한 결과를 얻기 쉽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척척 써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작사, 작곡도 해주고,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만들어준다. 요즘은 한발 더 나아가 여행을 갈 예정이면 세부적인 계획을 짜주고, 에이전트 AI가 항공권, 호텔 옵션을 실시간으로 보여준 다음, 예약 사이트로 바로 넘어가 비행기 표와 호텔 예약까지 도와준다.
기업의 변화는 훨씬 폭발적이다. 일하는 방식은 물론 인사 기준까지 바꾸고 있다. 회의록 정리, 이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같은 반복적인 문서 작업은 생성형 AI에게 넘기고, 사람은 검토와 의사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 결과 주요 대기업에서는 자신의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AX(AI 전환)’ 능력을 인사 평가와 승진 자격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똑똑한 AI가 디지털 화면 속에 머물지 않고, 물리적인 ‘몸’을 가진 피지컬 AI가 현실 속으로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