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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특집: 키워드리포트 03

도로 위를 달리는 피지컬 AI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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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유레카>는 2017년 10월호에서 ‘무인자동차’ 특집을 다룬 적 있다. 당시 일반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운전하는 시대’라는 것이 진짜 올까 의구심 반, 기대 반이었다. 이제는 ‘무인자동차’ 대신 ‘자율주행차’라는 용어로 정착된 듯하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등 교통수단들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해 운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나

자율주행차 연구가 힘을 받기 시작한 게 2000년대 말이었고, <유레카>에서 특집을 다루었던 2017년 무렵에는 자율주행차가 언제 상용화될지를 두고 한참 논쟁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자율주행차 공유가 보편화되면 개인 소유의 차량이 줄어들고, 그 결과 2030년에는 미국 내 차량이 8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회의론도 만만찮았다. 2020년 우버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포기하고 사업부를 매각했고, 2021년 4월 웨이모 CEO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예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같은 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나무와 충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율주행 상용화는 답보 상태로 보였고, 일반인의 관심도 조금 멀어졌다.

앞으로 살펴볼 로보택시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관련한 이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차의 발전 단계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다음은 미국자동차기술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서 정의한 내용이다.

● Level 0: 운전자 개입 필수. 운전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책임진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 긴급상황을 알려주는 단순 보조기능만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