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의 핵심은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는 깨끗한 물(상수도)과, 사용한 후의 더러운 물 및 배설물(하수도)을 구분해서 잘 관리하는 데 있다. 이는 위생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그러나 고대와 중세, 나아가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류는 하수 처리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현재 인류는 매우 위생적인 시스템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런 환경을 구축한 건 대략 100~150년 사이였으니, 인류의 역사로 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고대와 중세 도시에서 폐수와 배설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몇 가지 에피소드를 추려보았다.
인더스 문명을 밝혀주는 역사적인 도시 유적은 무려 250여 개에 이른다. 이중 하라파, 모헨조다로가 대표적이다. 하라파는 유적 훼손이 심하고 모헨조다로는 도시 구조가 잘 보존돼 있다. 이 유적지는 현재 파키스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