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P2P 네트워크에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 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암호 화폐를 취득하려면 암호를 풀어야 한다. 암호화폐는 거래 내역의 변조가 불가능하고, 익명성을 보장한다. 그리고 중앙 통제기관이 없이 P2P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거래 내역을 관리한다. 비교적 대중에 많이 알려진 비트코인 이외에도, 전 세계 1000종이 넘는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고 종류에 따라 그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암호화폐들이다.
① 비트코인 | 명실상부한 암호화폐의 일인자. 비트코인을 발행하려면 복잡한 연산을 푸는 ‘채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통화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는데 현재 약 800만개만 남은 상태.
② 이더리움 | 암호화폐의 차세대 주역. ‘스마트계약’ 시스템을 구현해서 계약 내용을 블록체인에 넣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여하면 조건을 충족한 이들에게 이더리움 화폐를 재분배한다.
③ 이더리움 클래식 | 지난해 이더리움이 해킹을 당했다. 이에 인위적으로 블록체인을 분절하는 작업을 거쳤는데, 복구 이전의 코인이 이더리움 클래식이다.
④ 리플코인 | 전 세계 여러 은행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 리플의 화폐 단위는 XRP로 표시한다. 구글이 투자하고 미국, 독일 등의 글로벌 은행권에서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가상화폐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디지털 화폐이지만 개발자가 발행 및 관리하며 특정한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통용되는 결제 수단을 말한다. 항공사 마일리지, 게임 머니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암호화폐는 개발자가 발행하는 게 아니므로 가상화폐는 아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등을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고,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다는 의견이 있다.
암호화폐의 다크호스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비트코인 : 일대일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A4용지 9장짜리 짧은 논문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논문의 저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였다.
비트코인의 탄생은 2008년 금융위기와 관련이 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부실 대출을 남발해 파산한 금융권에 어마어마한 액수의 구제금융을 제공하였다. 대규모 양적완화인데 쉽게 말하면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대는 일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달러를 이렇게 풀 수 있는 것은 달러 공급의 유일한 권한을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으며, 달러 중심의 화폐제도에 대한 불신이 컸고, 이러한 상황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탈중앙화된 화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른 것.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중앙의 간섭 없이 개인 간의 자유로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