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미션 완료!오늘 학습 흐름을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첨삭에서 고칠 점 하나를 골라 다시 써보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한국사
조선의 셜록 홈즈 정약용, 정의를 말하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주자인 다산 정약용.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지.
최근에는 ‘명탐정’ 이미지로도 등장하는데, 실제로 정약용의 힘으로 해결한 사건이 많았어.
어떤 사건이었는지 살펴보자.
Case 1
사건명 | 최주변 상해치사 사건 및 민성주 복수 살해 사건
발생일시 및 장소 | 1790년(정조 14년) ○월 △일 황해도 수안군 모 마을
사건 개요 |
•창고지기 최주변이 동료 민성주에게 구타당하고 칼에 찔린 지 한 달 후 사망,
•얼마 후 민성주는 최주변의 아내 안 소사에게 다듬이 방망이로 구타당하고 칼에 찔려 사망. 안 소사는 민성주 살해 직후 자수.
초검(1차 검시) 보고서 사망자 | 최주변
소견 | •최주변 시신의 칼자국은 총 6곳, 왼쪽 다리에 집중. 이 중 복사뼈의 가장 큰 상처가 치명상으로 추정. 이는 민성주의 칼에 맞아 칼독이 올랐다는 안 소사의 증언을 뒷받침함.
•안 소사는 평소 남편과 민성주 사이에 싸움이 잦았다고 진술. 최주변이 민성주에게 살해되었다면 이는 정당한 복수로 안 소사에게 정상참작 여지가 있음.
재검(2차 검시) 보고서
사망자 | 최주변
검험자 | 황해도 곡산부사 정약용
소견 | •최주변의 시신에는 칼자국과 함께 곪은 상처도 여러 군데 보임. 최주변은 생전에 여러 곳에 종기를 앓고 있었다고 함.
•안 소사는 민성주가 마주앉은 상태에서 칼끝으로 남편을 찔렀다고 증언. 반면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민성주의 아내는 둘은 원한 관계도 아니며 장난치다 칼이 옆으로 스친 것이라고 증언.
•칼끝, 즉 칼 정면으로 찔렀다면 앉은 상태였으니 칼이 배보다 정강이에 먼저 닿았을 것. 반면 칼이 눕혀진 상태면 복사뼈에 닿음. 따라서 칼이 눕혀진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
•복사뼈 부근 상처는 길이가 긴 대신 깊이가 깊지 않음. 최주변의 버선에도 핏자국은 있어도 칼이 닿은 흔적이 없음. 고의로 찔렸다기보다 실수로 베인 상처에 가까움.
•창고 동료들도 둘이 평소 격한 장난을 자주 쳤다고 증언.
•최주변이 죽은 시점은 칼에 찔린 지 한 달 후. 그 사이 앓아 누운 게 아니라 평소처럼 일했으므로 (민성주의) 구타 정도도 심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음. 다만 추운 날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일하느라 상처가 악화돼 사망에 이른 듯함.
•사망 원인이 민성주가 아닌데도 그를 살해한 건 정당한 복수가 아니라 살인임.
Case 2
사건명 | 함봉련 사건
발생일시 및 장소 | 1793년(정조 17) 12월 ○일 양주
사건 개요 |
•당시 양주 관아 창고 관리 담당 나졸 서필흥이 마을 주민 김태명에게 환곡을 갚으라고 독촉.
•나졸은 김태명과 그의 종 함봉련, 그 외 노비 다수에게 구타당한 후 12일 뒤 사망.
•세 차례 조사 모두 함봉련을 주범으로 지목함.
•살인은 사형에 해당하나, 임금께서 최종 판결 유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