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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권력이 신문, 잡지, 뉴스 등의 미디어를 쥐락펴락 하던 올드미디어 시대는 한 마디로 미디어가 메시지를 독재하는 시대였다.
I can’t see a thing in the video
비디오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I can’t hear a sound on the radio
라디오에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In stereo in the static age
이 멈춰져 있는 시대의 스테레오에서는
- Green day, ‘The Static Age’
이 노래는 스테레오의 주인이 권력 앞에 무릎 꿇은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스테레오의 주인은 물론 대형 언론이다. 대중은 스테레오에서 울려 퍼지는 큰 소리를 일방적으로 전달받을 뿐이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메시지는 자취를 감추고 라디오에선 잡음만 울려 퍼지며 화면에선 쓸모없는 광고만이 빛을 발한다.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언론이 자본이나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뉴미디어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는 어떤 의미에서 메시지 독재의 시대나 다름없었으니 바로 얼마전까지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이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버렸다. 텔레비전 뉴스, 종이신문 이용이 큰 폭으로 낮아지고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이용한 뉴스 시청 비율이 그만큼 높아졌다. 디지털 뉴스 소비에 스마트폰이 PC 이용률을 앞질렀으니, 스마트폰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된다.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가 대중화될수록 신문과 라디오, 뉴스 같은 올드미디어의 위상은 점점 낮아진다. 그래서 저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미디어와 메시지의 주종관계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한다. 메시지가 미디어를 지휘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저자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스테레오의 주인이 권력이 아닌, 시민으로 뒤바뀌었다고 말한다. 강력한 메시지 한방으로 누구나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 그가 “스마트폰 시대에는 메시지가 미디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래서다.